오늘 하루 종일 포트폴리오 수정을 했다.
이제 딱 한 장 남았다!
내일 한 장 마무리할 생각이다.
포트폴리오를 수정하면서 몇 가지 느낀 걸 적어본다.
*내 포트폴리오 변천사
1) 인턴 경험도 없던 시절
-프로젝트별 목적, 내용, 배운점을 적음
-프로젝트도 몇 개 없음. 지원 직무랑 상관없던 프로젝트도 적음
-PPT도 구림
-회사 말투 아님
2) 첫 인턴하면서
-프로젝트는 직무만 남겨놓게 되었음
-PPT는 이쁘게 만들기 가능
-회사 말투가 뭔지 깨달음. 두괄식, 간단하게 적기. 하지만 아직 적용 불가능 상태
3) 두 번째 인턴하면서
-직무만 남겨놓아도 풍성한 프로젝트 이력이 됐음
-PPT는 근데 구려짐.. 이력을 나열했기 때문
-회사 말투 완전 잘 적용 가능
4) 인턴 끝나고 업그레이드
-풍성한 관련 사진 추가로 신빙성 업그레이드
-각 프로젝트에서 github 링크를 공개할 수 있을 경우 github 정리도 완료
하지만 여전히 문제였던 건,
-나열식 포트폴리오 -> 뭘 많이 하긴 했는데 뭘 했는지,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
-전체를 정리하는 한 페이지가 없음
-치명적인 안 좋은 이력 (퇴사 경험)
-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어 보임. 그냥 기술자일 뿐.
이 네 가지 문제가 있었고, 오늘 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
네 가지 다 고쳤다.
스터디 사람들에게도 계속 내 포폴 어떠냐고 물어보면서 계속 피드백 받았다.
쓴소리 들을수록 성장하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
아무튼 그 결과 만든 피피티 나도 진짜 맘에 든다!!!!!!!!
물론 여전히 수정할 거 투성이지만
저 단점 4가지는 확실히 고쳤다.
1. 먼저, 많아 보일 필요 없다 -> 프로젝트는 2~3개만 남기고 스토리를 풀자!
사실 내게는 한 프로젝트 다 정말 구두같이 애정 있는 프로젝트였고,
면접용 구두랑 놀러 갈 때 신는 구두랑 평소에 슬리퍼처럼 신는 구두랑 다 구두마다 의미가 있듯
밤샘과 함께 뼈저린 기억이 있는 프로젝트였다. (사실 10개도 줄인건데.............)
그래서 계속 매번 끌고 다녔는데 이번에 가지치기했다.
정말 핵심인 2-3개만 남겨놓고 (물론 2-3개는 기존에 플젝 경험을 아우를 수 있는 걸로 남겨뒀다)
그 프로젝트가 어떤 거고 난 뭘 했고, 어려웠던 점을 어떻게 풀었는지를 적었다.
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도움을 줄지.
*플젝 정리하는 법
1) 프로젝트 제목 (수행기간, 개인/팀 과제 여부) |
이 7가지가 드러나게 적으면 된다.
물론 각 항목을 나열하면 겹치는게 있기 때문에,
단순 나열해놓은 범용적인 거 하나를 만들어놓고
포지션에 맞게 몇 가지씩 뺀다.
가령 성과를 강조해야하는 포지션에서는 성과를 남기고
작은 문제라도 어려웠던 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한 쪽에서는 이걸 남기고 성과는 옆에 짧게 덧붙이는 식으로.
(암튼 2-3개만 남겨도 되는 거였으면 좀 놀면서 할걸....... 괜히 학교 다닐 때 플젝 많이 했다 이렇게 생각했다..
아무튼 그래서 더 나열하려고 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안 좋다는 걸 깨달았다.)
이렇게 플젝 2-3개만 남기면 플젝 하나당 1p 잡으면 총 2~3페이지가 만들어진다.
2. 플젝 경험만 있고 전체를 정리하는 한 페이지가 없음 -> 요약형 한 페이지를 만든다.
플젝부터 설명하지 말고
나란 기본적으로 어떤 스펙을 갖고 있는지 요약하자.
*첫 페이지 만드는 법
1) 사진 2) 개인 기본 이력 소개 (학력, 인턴, 수상, 교육, 깃헙 주소 등) 3) 나란 사람 한 문장 소개 4) 기술 스택 차트 with 상/중/하 5) 이력 타임라인 |
저거 이쁘게 ppt 한 장으로 만들면 된다.
3. 치명적인 안 좋은 이력 (짧게 다닌 직장 이력 등) -> 뺄 수 있으면 뺀다
솔직히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배워서
퇴사한 경험도 그냥 적었는데
정말 쓸모 없는 솔직함이구나 깨달았다.
안 좋은 이력을 적는 순간 그게 떨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.
솔직히 뺄 수 있는 이력은 빼자.
인턴에서 전환 후 정규직으로 일하다가
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퇴사한 적이 있는데
얼마 못 다닌 정규직 이력을 적는 건 안 좋다는 걸 깨달았다.
사족이기도 하고.
그니까 인턴 두 번을 적고, 전환이 안 됐냐고 물었을 때
그때 말하면 되는거지 굳이 먼저 자기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 없다는 걸 깨달았다.
(물론 적었던 이유는 전환 안 된 건 아니었다고 실력 입증하고 싶어서 적은 거였는데,
오히려 그게 내게 칼이 돼서 돌아온다는 걸 깨달았다.
회사 오래 못 다니겠네 식으로.......... 아무튼 그래서 짧은 정규직 이력은 빼버렸다.
이력서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적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.
어필하고 싶은 내 부분을 적는 것.
짧은 경력이 내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니 뺐다.
물론 이걸 적으라고 하는 유튜브도 있긴 하던데
나는 사실 안 적어도 기존 플젝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뺐다.
정해진 답은 없지만 짧은 이력 말고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있다면 짧은 이력은 안 적는 게 좋을 듯 싶다.)
4.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어보임 -> 회사에 대한 애정을 담자~~~~~❤
이 이유 이제 깨달았다!
회사 직무마다 맞춤형 프로젝트를 하면
'나 여기 꼭 입사하고 싶어요' 말로 안 해도 된다는 걸 깨달았다.
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
아래 4단계 방법을 쓰면 된다.
*포트폴리오에 회사 사랑을 담는 법
1) 맨 첫 페이지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1문장 (회사, 직무에 이래서 잘 어울려요) |
사실 3), 4)는 너무 시간이 걸리고 현직자 인터뷰나 회사 조사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
정말 가고 싶은 기업에만 하면 되는 것 같다.
해본 적도 있고 안 해본 적도 있는데
3), 4)가 critical하진 않은 것 같다.
3), 4) 없이도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면 할 필요 없다. 회사 가서 하면 됨.
포트폴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하면서
내 대학생활을 4~5장에 압축했다.
오랜만에 ppt 하니까 재밌다!
맨날 파이썬 개발만 하다가 ppt 하니까 나름 신선하기도 하고
재미 들려서 열심히 도형 오려붙이고 만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회사 다닐 때 진짜 많이 했는데
참고로 ppt 잘 만드는 팁 적어둔다.
*ppt 만드는 법
평소 준비물 - 좋은 글꼴 다운해두기, 아이콘 모음집 만들어두기, 시각화 자료 보기
특히, 인포그래픽, 아이콘을 하나의 ppt에 미리 넣어두면 작업 능률을 높일 수 있다. 난 주로 자주 쓰는 아이콘을 한 곳에 모아두고 작업한다
추가 준비물 - 회사 글꼴, 회사 색상
그리고 슬라이드 마스터를 잡아둔다. 난 보통 이때 내가 그동안 봤던 자료들을 참고한다. |
-출처: 선배들과 스터디원 등 주변사람들의 도움, 개인 경험
'Review' 카테고리의 다른 글
"여러 개의 크롬 창과 탭 자동저장 툴"로 생산성 높이기 (0) | 2021.02.24 |
---|---|
퇴사 이유에 대한 회고 (0) | 2021.02.23 |
latex 추가 (0) | 2021.02.02 |
Q. 차별화된 강점 유사질문 모음 (0) | 2021.01.09 |
Q.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? (0) | 2021.01.08 |